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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폭발사건 (커버이미지)
신주쿠역 폭발사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은미 지음 
  • 출판사제8요일 
  • 출판일2018-07-10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201X년 일본 열도,
재일 조선인의 후예 ‘코헤이’와 제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미회’
참혹한 역사의 산증인 ‘강복순’을 둘러싼 그들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


인적이 드문 어두운 새벽, 신주쿠역 서쪽 출입구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철길 아래 버려진 물건들 사이에서 폭음과 불길이 일어난 것이다. 주위를 울리는 폭발음에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폭발은 별 피해 없이 진화된다. 경찰은 철길 아래에 폭발물을 놓고 사라진 이를 찾아내지만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진술한다. 자신에게 폭발물을 건넨 이는 따로 있다고.
이 소설은 시인 윤동주에게 비밀연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쓴 소설로 생체실험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신주쿠역 폭발사건으로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시절, 은밀히 자행되었던 생체실험. 그 참혹한 곳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와 그의 연인이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강복순. 그녀를 두고 벌어지는 농밀한 서스펜스의 향연! “생체실험의 유일한 생존자,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강복순을 찾아라”
철저히 고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판타지적 소재를 가미해 생동감 있게 그려낸 《신주쿠역 폭발사건》은 2017년 ‘이답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역사적 비극을 미스터리화하여 몰입감을 높였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탁월한 구성과 스토리를 관통하는 역사적 고증과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김은미 작가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필력이 돋보이는 신예 소설가로, 한국의 참담했던 역사를 소설 속에 녹여 역동적인 서사로 담아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21세기 일본 열도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상상력의 리얼리티에 압도될 것이며, 서스펜스가 클라이맥스에 달한 순간, 엄청난 반전을 맛볼 것이다.

“영화인으로서 탐나는 작품이다. 그러나 원작보다 잘 그려내려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만큼 소설적 완성도가 뛰어나다.” _김인수, <왕의 남자> <실미도> 제작/배급

의문의 폭발사건, 진범은 누구인가
“생체실험의 유일한 생존자,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강복순을 찾아라”


꿈을 통해 간헐적으로 미래를 보는 아이, 재일 조선인의 후예 코헤이. 자매결연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윤하. 코헤이는 윤하에게 말한다. “한국으로 돌아가. 넌 여기에 있으면 안 돼.” 그렇게 두 사람에겐 알 수 없는 가느다란 인연의 고리가 시작된다. 재일 조선인을 증오하는 단체 애국회, 제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미회. 생체실험의 생존자 강복순을 찾기 위한 그들의 집요한 추격이 시작되고, 코헤이와 윤하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과거 생체실험의 희생양이자 산증인 강복순은 대체 누구인가. 처절한 역사의 증표를 온 몸으로 받아들인 한 여자를 찾는 거대한 서스펜스가 시작된다. 거대 조직 일미회에 혼자 맞서기 어려워지자 코헤이는 사회적 이슈로 만들기 위해 폭발사건을 일으키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강복순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얽히고설킨 인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본의 지배. 그러나 이를 멈추기 위한 노력도 결코 끝나지 않는다. 정의를 위해, 진실을 위해 희생하는 자들이 존재하는 한.

치밀하고 역동적인 서사,
거대한 상상력을 생생하게 그려낸 문장,
소름 끼치는 반전을 놓고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


《신주쿠역 폭발사건》은 단순히 흥미로운 소재에서 출발한 소설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되짚어보아야 할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단언컨대, 이 소설은 역사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융합의 세계다.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때 일어났던 잔인한 생체실험과 그들의 만행을 폭로하고 있다. 또한 리얼리티 넘치는 세계관과 인물 설정을 바탕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본 제국주의의 뒤틀린 신념과 행태를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 소설은 첫 장부터 빼어난 흡입력과 속도감, 강렬하고 생생한 긴장감을 안겨주며 독자의 심장을 움켜쥔 채 현실 같은 이야기 속으로 치닫는다. 등장인물의 시점에 따라 각각의 장이 펼쳐지는 독특한 구성은 치밀하고도 영리하게 계산된 설정이다. 극의 흐름을 섬세하게 재단하여 이토록 구체적으로 짜 넣은 작가의 필력에 경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다져지면서 종국에 드러나는 수수께끼의 실체를 폭발시킨다. 좀처럼 전모를 드러내지 않던 수수께끼는 독자에게 소름 끼치는 대반전을 안겨준다. 감탄을 자아낼 만한 상상력, 역동적인 서사, 탄탄한 문장을 보면 근래에 보기 드문 신예작가의 뚝심이 느껴진다.

저자소개

소설가. 1977년 경기도 화성 출생이다. 경희대학교 한약학과를 졸업, 독일에서 4년간 머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스토리와 극화에 대한 갈증으로 귀국 후 집필에 매진하며 공모전의 문을 두드렸다. 《나는 축구선수를 사랑한다》 《소설小雪이 오면》으로 ‘북팔 웹소설 공모전’에 입선하였고, 이후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신주쿠역 폭발사건》 집필에만 몰두해 2017년 ‘이답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역사적 비극을 미스터리화하여 몰입감을 높였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탁월한 구성과 스토리를 관통하는 역사적 고증과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한약학 전공을 살려 쓴 역사소설 《그 스승과 제자의 의술일지》는 허준과 동시대를 살아간 침술의 대가 허임의 일대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는 17세기 중원을 정벌한 여진족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소설 《호란 - 오랑캐, 난을 일으키다》를 집필하고 있다.

목차

0. 201X, 신주쿠역
1. 199X, 코헤이
2. 199X, 윤하
3. 1936~, 복순과 아사코
4. 201X, 윤하
5. 201X, 코헤이
6. 1943~, 동주
7. 201X, 애국회
8. 1945~ 복순
9. 201X, 일미회
10. 201X, 코헤이
11. 201X, 폭발사고
12. 201X.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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